손흥민 미국 연봉 LAFC 이적 확정?

손흥민, 토트넘과 작별…새로운 무대는 LA?

2025년 여름, 세계 축구계는 또 한 번 손흥민의 이름으로 들썩였습니다. 지난 10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기록을 써내려간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행선지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바로 LAFC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10년의 동행, 토트넘과의 아름다운 이별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EPL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10년 동안 454경기 173골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푸스카스상 수상 등 화려한 커리어를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여름, 그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팀을 떠나기로 한 결정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적이 아닌, 커리어 후반부를 위한 전략적 이동이자, 손흥민이라는 선수의 철학이 담긴 선택이었습니다.

 

프랭크 체제와의 거리감…그리고 이별의 배경

신임 감독 프랭크의 등장 이후, 손흥민의 입지는 이전만큼 공고하지 않았습니다.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도 그는 후반 교체 투입되었고, 부진하다는 언론의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 손흥민 투입 후 두 골이 터졌다는 점, 그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판은 과도해 보입니다.

 

토트넘 내부에서도 손흥민의 아시아 투어 참여가 수익에 직결되기 때문에, 그의 이적 시점이 여름 투어 이후로 조정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구단 수익의 절반 이상이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따라 좌우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손흥민, 왜 미국 LAFC를 택했나?

손흥민의 행선지는 많은 축구 팬들의 예상처럼 유럽이 아닌 미국이었습니다. 특히 LAFC는 손흥민을 팀의 중심 선수로 삼기 위해 공격적인 협상을 벌였고,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Here We Go!”를 외치며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습니다.

 

손흥민 본인은 “다가오는 2026 월드컵이 커리어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 그를 위해 체력과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변화가 아닌, 월드컵이라는 목표를 위한 현실적 판단이었습니다.

 

LAFC와 손흥민, 최고의 조합?

LAFC는 현재 MLS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 중 하나입니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리그의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 구단은, 손흥민이라는 아시아 슈퍼스타를 영입함으로써 또 한 번의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LA는 한국 교민이 다수 거주하는 도시로, 손흥민의 이적은 단순한 스포츠 뉴스 그 이상의 문화적 파급력을 가질 전망입니다. K-문화의 전 세계 확산과 맞물려, 손흥민의 LA 생활은 또 하나의 글로벌 아이콘이 탄생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행복하게 축구하고 싶다”…손흥민의 진심

손흥민은 이번 이적을 통해 “이제는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축구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미 많은 것을 이뤘고, 돈도 명예도 더 이상 필요 없는 그에게 남은 건 ‘행복’이었습니다. 사우디의 천문학적 제안도 있었지만, 그는 결국 자신이 축구를 통해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택했습니다.

 

새로운 시작, 또 다른 전설의 서막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한국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겸한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이후 손흥민은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미국에서 또 다른 전설을 써내려갈 것입니다.

 

손흥민의 선택은 '이별'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제 우리는 LA에서, 손흥민이 써내려갈 또 다른 이야기를 지켜볼 시간입니다. 그의 진심 어린 선택이 또 한 번 세계 축구의 역사를 움직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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