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김용남 민주당 입당
💬 보수에서 진보로? 허은아·김용남, 민주당 입당이 던진 정치적 파장
2025년 5월 26일, 정치권에 다시 한번 큰 반향을 일으킨 장면이 포착됐다. 개혁신당 출신의 허은아 전 대표와 김용남 전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하며 정치적 '빅텐트'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과거 보수 정치권에서 활동했던 이들이 왜 민주당의 파란색 옷을 입게 되었을까?



🔹 입당 환영식, 그리고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출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의 입당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선거운동복을 입고 꽃다발을 받은 이들은 저마다 각오를 다졌다.



허은아 전 대표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당원이 되겠다”며 자신의 새 정치 여정을 선언했고, 김용남 전 의원은 “민주당의 외연 확장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적 결심을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두 인사의 입당을 환영하며 “대한민국의 위기를 함께 돌파할 든든한 동지들”이라고 강조했다.
🔹 허은아의 선택: 개혁신당 갈등에서 민주당 품으로
허은아는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 개혁신당을 창당한 핵심 인물이었지만, 당내 갈등과 논란 끝에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당을 탈당하며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더 이상 국민의 정당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치 노선을 전환했다.



처음에는 무소속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사문서 위조 논란 등의 이유로 출마를 포기하고 민주당과의 연대를 택했다. 그녀는 5월 19일 이재명 후보 유세장에서 공개 지지를 선언하며 “이재명 후보는 진짜 통합과 희망을 말하는 정치인”이라며 호평했다.
🔹 김용남의 전환: 새누리당→개혁신당→민주당
검사 출신의 김용남 전 의원은 과거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그러나 ‘명태균 게이트’와 당 운영 방식에 실망감을 느끼며 5월 17일 탈당을 선언, 민주당으로 향했다.



그는 "개혁신당은 사실상 이준석 개인 팬클럽에 불과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으며, 민주당 입당 이유로는 “실질적인 국정 운영 능력을 가진 유일한 정당”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이재명이 그 뜻을 잇는 인물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민주당의 빅텐트 전략, 성공일까 도박일까
민주당은 최근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와 중도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빅텐트 전략’을 추진 중이다. 허은아와 김용남뿐만 아니라 김상욱, 문병호, 윤여준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인사들이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권으로 오른쪽을 책임져야 한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외연 확장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합리적 보수와 진보가 함께할 수 있는 민주당”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러한 행보가 “민주당의 정체성을 희석시킬 수 있다”, “보은성 영입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 마무리: 허은아와 김용남, 그들의 다음 발걸음은?
정치적 스펙트럼을 넘나드는 두 인사의 민주당 입당은 분명 이재명 캠프에 힘을 실어주는 이벤트였다. 그러나 그 이상의 의미는, 바로 한국 정치에서 ‘노선 변화’와 ‘정당 혁신’이라는 화두를 다시 던졌다는 데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들이 민주당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그리고 그 존재감이 단순한 상징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다.
그들의 입당이 민주당의 ‘변화’인지, ‘타협’인지, 혹은 ‘승부수’인지는 앞으로의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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