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에서 본 스테이블코인 결제 일상화…한국은 아직 '반쪽짜리 활용' QR 한 번으로 결제 끝, 커피 사는 것도 ‘스테이블코인 시대’싱가포르의 어느 평범한 카페. 한 기자가 스마트폰을 열고 '그랩(Grab)' 앱에서 QR코드를 띄우자마자 1초도 채 안 돼 결제가 끝난다.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거나 통화를 환전할 필요도 없다. 결제 수단은 ‘테더(USDT)’라는 스테이블코인. 바로 이 장면이 지금 싱가포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결제의 현실이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달러 등 법정화폐와 1:1로 가치를 연동해 가격이 안정된 가상자산을 말한다.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 이더리움과는 달리, 실제 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글로벌 금융 및 결제 시스템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그랩’ 하나면 택시·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