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U-17 월드컵 '죽음의 조' 편성… 한국, 멕시코·코트디부아르·스위스와 격돌
2025 FIFA U-17 월드컵 조 추첨 결과, 대한민국이 '역대급 죽음의 조'에 편성되며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멕시코, 코트디부아르, 스위스와 함께 F조에 배정돼 쉽지 않은 조별리그 일정을 앞두게 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되며, 총 48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기존 24개국이 참가했던 방식에서 2배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은 4팀씩 12개 조로 구성되며,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 멕시코·코트디부아르·스위스… 한국 상대 전적 '열세'
F조의 한국은 세 팀 모두에게 역대 전적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만큼, 말 그대로 ‘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볼 수 있다.
멕시코는 2005년과 2011년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다. 특히 연령별 대표팀의 완성도가 높기로 유명하며,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4무 1패로 한국이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아프리카의 복병이다. 1987년 대회에서 3위에 올랐으며,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3위를 기록하며 본선에 합류했다. 한국은 이들과의 맞대결에서도 2패 1무로 열세다.
스위스는 2009년 대회 우승 경력을 보유한 유럽의 다크호스로, 2025 UEFA U-17 챔피언십 리그A 5조 2위로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스위스와의 맞대결에서도 패배만 기록 중이다.
상대 전력을 살펴보면, 단 한 경기조차 쉽게 넘길 수 없는 조편성이라 할 수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 조에서 살아남으면 토너먼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한국 경기 일정 및 대회 포맷 변화
- 11월 4일: 한국 vs 멕시코
- 11월 7일: 한국 vs 스위스
- 11월 10일: 한국 vs 코트디부아르
경기는 모두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릴 예정이며, 정확한 경기 시간은 추후 발표된다.
이번 대회는 여러 변화를 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격년제로 치러지던 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FIFA는 청소년 대회의 활성화와 연속성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 참가국도 48개국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로 인해 각 조 3위까지도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생기면서, 조별리그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팀 수가 늘어난 만큼 실력 차도 벌어질 수 있어, 한국처럼 까다로운 조에 편성된 국가는 한층 더 치밀한 준비가 요구된다.
🏃 한국의 본선 진출 배경과 목표
한국은 2024 AFC U-17 아시안컵에서 4강에 진출하며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당시 조별리그와 8강을 통과하며 무난한 흐름을 보였으나,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아쉽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U-17 월드컵에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8강으로, 1987년, 2009년, 2019년에 각각 이뤘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2023년 대회에서는 프랑스, 미국, 부르키나파소와 같은 조에 속하며 3전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이번 대회는 6년 만에 다시 토너먼트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백기태 감독과 선수단의 각오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대회
백기태 감독은 “이번 조 편성은 쉽지 않지만, 우리의 플레이를 흔들림 없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 개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팀 전술, 정신력 모두가 중요해지는 대회”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후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카타르에서 열리는 만큼, 체력 관리와 회복, 스쿼드 운용의 유연함도 중요하다. 또한, 최근 국제 대회 경험이 부족한 세대이기 때문에, 심리적 준비와 적응력 또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조편성 전체 리스트 요약
A조 | 카타르, 이탈리아, 남아공, 볼리비아 |
B조 | 일본, 모로코, 뉴칼레도니아, 포르투갈 |
C조 | 세네갈, 크로아티아, 코스타리카, UAE |
D조 | 아르헨티나, 벨기에, 튀니지, 피지 |
E조 | 잉글랜드, 베네수엘라, 아이티, 이집트 |
F조 | 멕시코, 한국, 코트디부아르, 스위스 |
G조 | 독일, 콜롬비아, 북한, 엘살바도르 |
H조 | 브라질,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잠비아 |
I조 | 미국, 부르키나파소, 타지키스탄, 체코 |
J조 | 파라과이, 우즈베키스탄, 파나마, 아일랜드 |
K조 | 프랑스, 칠레, 캐나다, 우간다 |
L조 | 말리,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사우디아라비아 |
각 조마다 흥미로운 대진이 가득하지만, 한국이 속한 F조는 멕시코와 스위스 같은 우승 경험국, 그리고 피지컬 강한 아프리카 팀이 포함돼 있어 단연 ‘죽음의 조’로 꼽힌다.
✨ 마무리: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한국 U-17 대표팀은 쉽지 않은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팀 정신과 세밀한 전술 준비가 뒷받침된다면, 6년 만의 토너먼트 진출이라는 목표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FIFA가 강조한 "매년 열리는 세계 청소년 축구 최대 무대"라는 위상에 걸맞게, 전 세계가 주목할 이번 대회. 과연 백기태호는 '죽음의 조'를 돌파하고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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